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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8년 동안 마을 쓰레기 5천 개 주워 표창받은 강아지

8년 동안 마을 쓰레기 5000개 주운 강아지…시장 표창장 수상
지난 8년간 마을을 돌아다니며 맥주 캔, 플라스틱병 등 5000개의 쓰레기를 주운 강아지의 사연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2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은 마을의 쓰레기를 줍는 강아지 데이지의 특별한 사연을 전했습니다.

잉글랜드 우스터시에 사는 9살 데이지에게는 남다른 재주가 있습니다.

바로 마을을 돌아다니며 쓰레기를 줍는 건데요, 데이지는 주인과 함께 산책하는 동안 곳곳을 킁킁거리며 냄새로 쓰레기를 찾아낸 뒤, 쓰레기를 물고 집으로 가져온다고 합니다.

데이지의 주인인 70세 주디 오웬 할머니는 "데이지와 하루에 산책을 두 번 한다면 적어도 쓰레기 두 개를 입으로 물어 집으로 가져온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데이지가 쓰레기를 물어와 집 앞뜰에 떨어뜨리면 나는 그걸 몰래 주워 분리수거함에 넣는다"며 "데이지는 쓰레기에 강한 애착이 있다. 아마 쓰레기를 일종의 보물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8년 동안 마을 쓰레기 5000개 주운 강아지…시장 표창장 수상
데이지의 사연은 우스터시 전체에 알려졌고, 지역 환경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표창장을 받게 됐습니다.

시장 자바 리아즈 씨는 "도시를 깨끗하게 유지하는데 크게 한몫한 데이지의 노고를 인정해줘야 한다. 데이지의 행동이 쓰레기를 버리는 사람들에게 교훈을 주고, 모두가 자연과 환경을 보존하는 일에 앞장서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Daily Mail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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