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으로 세상 떠난 교사의 마지막 부탁](http://img.sbs.co.kr/newimg/news/20180626/201198812_1280.jpg)
현지 시간으로 지난 25일, 미국 CBS 뉴스 등 외신들은 조지아주 포사이스 카운티 초등학교 교사 타미 워델 씨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워델 씨는 평소 학생들을 '내 자식들'이라고 부를 정도로 각별히 아끼는 선생님이었습니다.
그런데 작년 8월, 완치된 줄 알았던 대장암이 재발하면서 워델 씨는 학생들과 이별을 준비해야 했습니다.
결국 25년 동안 '제자 바보'로 살았던 워델 씨는 투병 끝에 이번 달 초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후 생전의 워델 씨를 기억하는 많은 사람이 장례식장에 모였습니다. 한 가지 특이한 점은, 조문객들이 모두 꽃이 아닌 책가방을 들고 왔다는 겁니다.
알고 보니 이는 워델 씨가 가족들에게 남기고 간 마지막 부탁이었습니다.
사촌 브래드 존슨 씨는 "워델이 '내가 죽으면 사람들이 꽃이 아니라 학용품이 든 책가방을 들고 와줬으면 좋겠다. 그래서 그 책가방을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나눠달라'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암으로 세상 떠난 교사의 마지막 부탁](http://img.sbs.co.kr/newimg/news/20180626/201198815_1280.jpg)
그는 "그녀가 어떤 선생님이었고 얼마나 따뜻한 심장을 가졌는지 보여준다"며 워델 씨의 특별한 장례식 사진을 트위터 계정에 공개했습니다.
소식을 접하고 감명받은 한 비영리단체 'Tes Resources'도 워델 씨를 추모했습니다.
또한 전 세계에 있는 선생님을 돕는다는 이 단체는 포사이스 카운티 학생들에게 수천 개의 학용품을 기부하며 훈훈함을 이어갔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트위터 DrBradJohns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