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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 시켜 인형뽑기방 절도…10대 청소년 경찰에 붙잡혀

후배 시켜 인형뽑기방 절도…10대 청소년 경찰에 붙잡혀
동네 후배들을 시켜 인형뽑기방의 동전교환기에서 돈을 훔쳐오게 한 10대 청소년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일산동부경찰서는 후배들을 시켜 돈을 훔치게 한 혐의로 18살 A군을 검거했습니다.

A군은 앞서 다른 범죄를 또 저질러 경찰 조사 도중 법원에서 구속됐습니다.

경찰은 A군의 지시를 받고 동전교환기를 부숴 돈을 훔친 15살 B군을 구속하고 14살 C군 등 1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A군은 지난 1월 16일 경기 시흥시의 한 인형뽑기방 등 수도권 일대서 모두 21차례 훔친 1천823만 원 중 915만 원을 B군 등으로부터 받아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훔친 돈의 나머지는 직접 범행을 한 B군 등이 나눠 가진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군은 자신보다 힘이 약한 후배들에게 공구를 이용해 동전교환기를 부수고 돈을 꺼내는 방법을 가르쳐준 뒤 범행을 시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가출해서 생활비와 유흥비 등을 마련하기 위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B군 등은 A군을 두려워해 A군의 존재를 경찰에 알리지 않다가 설득 끝에 결국 A군이 시킨 일이라고 실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일산동부경찰서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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