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오늘(8일) 싱가포르를 포함한 아세안 10개국 주한 공관장을 대상으로 최근 한반도 정세를 설명하고,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습니다.
대사 7명 등 아세안 측 인사 총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오늘 행사에서 이 본부장은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통해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을 실현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본부장은 또 올해 아세안 의장국인 싱가포르의 북미정상회담 지원 등과 관련한 적극적인 역할을 평가하고, 그동안 아세안 국가들이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지지하는 등 한반도 평화를 위해 기여해 온 데 대해 사의를 표했습니다.
이 본부장은 또 우리 정부 차원에서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력을 바탕으로 남북 정상 간 합의사항들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주한 아세안 공관장들은 아세안이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한 국 정부의 노력을 적극 지지한다며, 앞으로도 아세안 차원의 필요한 협력을 계속해 나갈 것을 피력했다고 외교부는 소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