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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리 의혹' 말레이 前 총리 압수품 900억 원 넘을 듯

'비리 의혹' 말레이 前 총리 압수품 900억 원 넘을 듯
비리 의혹을 받는 말레이시아 전 총리 일가의 아파트에서 압수된 명품 가방과 보석, 외화 등의 가치가 9백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말레이시아 일간 더스타는 경찰내 소식통을 인용해 일주일에 걸쳐 나집 전 총리 일가의 아파트에서 압수한 금품을 집계한 결과 현금과 외화만 거의 1억3천만 링깃, 우리 돈 353억 원에 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함께 발견된 대량의 명품 핸드백과 시계, 보석류의 가치는 아직 명확히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다이아몬드 등 보석만 해도 현지 시가로 543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지난 16일 밤부터 나흘에 걸쳐 나집 전 총리 일가가 사용하던 집과 아파트 등 6개소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해 명품 핸드백이 담긴 상자 284개와 현금·외화가 든 가방 35개 등을 확보했습니다.

나집 전 총리는 국내외 자본을 유치해 경제개발 사업을 하겠다며 2009년 설립한 한 국영투자기업을 통해 최대 60억 달러, 약 6조5천억 원의 나랏돈을 국외로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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