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 교내 자동차 충돌 사고…알고 보니 고3 학생들 졸업 장난](http://img.sbs.co.kr/newimg/news/20180517/201183195_1280.jpg)
현지 시간으로 어제(16일), 미국 CBS 뉴스 등 외신들은 위스콘신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일어난 일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지난 화요일 새벽, 경찰은 학교 건물에 자동차가 충돌한 것 같다는 신고를 받았습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해보니 실제로 건물 벽을 뚫고 들어간 승용차 한 대가 있었고, 주위엔 벽돌이 무너져있었습니다.
자동차가 미끄러지며 생긴 타이어 자국까지 선명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곧 경찰은 이 모든 게 가짜라는 사실을 알아챘습니다.
알고 보니 벽에 뚫린 구멍은 건물 외벽에 덧댄 검은 천이었고, 자동차는 원래 반파 상태로 앞부분이 없는 상태였습니다.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한 이 승용차 돌진 사고는 이 고등학교 3학년 남학생 4명이 꾸민 '졸업 장난'이었습니다.
처음 이 장난을 계획한 코너 파스코는 "아빠 자동차 매장에서 고물 자동차 하나를 가져왔다. 그리고 일주일에 걸쳐 자동차 앞부분을 건물 외벽 모양에 맞게 뜯어냈다"고 말했습니다.
![한밤중 교내 자동차 충돌 사고…알고 보니 고3 학생들 졸업 장난](http://img.sbs.co.kr/newimg/news/20180517/201183194_1280.jpg)
경찰들도 "정말 인상적이었다. 학교 기물을 파손하지 않고도 이렇게 멋진 이벤트를 벌일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이 '승용차 돌진' 현장은 오는 토요일 졸업식이 열릴 때까지 치워지지 않고 유지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페이스북 Cumberland School Distri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