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북부지역에서 휘발유와 디젤유 등 기름값이 이달 들어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인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일본 매체 '아시아프레스'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아시아프레스는 지난 8일 북한 북부지역에서 휘발유 1kg은 북한 돈으로 만 13원, 디젤유 1kg은 5천 340원을 기록해, 1주일 전과 비교해 휘발유는 1kg당 2천 900원, 디젤유는 1kg당 천 460원 내렸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기름값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올해 1월과 비교하면 가격은 약 63%에서 66%나 하락했습니다.
북한에서 이처럼 기름값이 대폭 하락한 배경에 대해 아시아프레스는 김정은 위원장의 중국 방문 이후 중국으로부터 석유 수입이 재개됐거나, 앞으로 석유 수입이 재개될 것이란 전망이 기름값 하락으로 이어졌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