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후 멈추지 않았던 콧물… 알고 보니 뇌에서 흘러내린 '뇌척수액'](http://img.sbs.co.kr/newimg/news/20180509/201180277_1280.jpg)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교통사고를 당한 후 수년간 여자를 괴롭힌 콧물이 '뇌척수액'인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8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교통사고 이후 멈추지 않는 콧물 때문에 불편을 겪은 한 여자의 사연을 보도했습니다.
미국 네브래스카주에 사는 52살 켄드라 잭슨은 지난 2013년 교통사고를 겪었습니다. 교통사고로 자동차 대시보드에 얼굴을 강타한 이후 계속해서 편두통에 시달리고 콧물이 흐르기 시작했습니다.
증상은 2년 전부터 점점 더 심해졌고, 잭슨은 의사의 진찰을 받아 처방대로 약을 먹었지만 콧물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교통사고 후 멈추지 않았던 콧물… 알고 보니 뇌에서 흘러내린 '뇌척수액'](http://img.sbs.co.kr/newimg/news/20180509/201180278_1280.jpg)
결국, 잭슨은 대학 병원에서 다시 정밀 검사를 받았습니다.
그 결과, 5년 동안 잭슨의 코에서 흐른 액체는 콧물이 아닌 '뇌척수액'였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교통사고 후 멈추지 않았던 콧물… 알고 보니 뇌에서 흘러내린 '뇌척수액'](http://img.sbs.co.kr/newimg/news/20180509/201180279_1280.jpg)
주치의에 따르면 잭슨의 상황은 의자에 앉은 채로 자고 아침에 일어나면 코에서 흘러나온 대량의 액체로 인해 셔츠가 흠뻑 젖을 정도였습니다.
![교통사고 후 멈추지 않았던 콧물… 알고 보니 뇌에서 흘러내린 '뇌척수액'](http://img.sbs.co.kr/newimg/news/20180509/201180280_1280.jpg)
생각지 못한 검사 결과에 놀란 잭슨은 바로 수술에 들어갔고, 이후 1개월이 지난 현재 잭슨은 "아직 두통은 남아 있지만, 콧물이 흐르는 증상은 완전히 사라졌다"고 말했습니다.
잭슨은 "콧물인 줄 알았던 뇌척수액 때문에 너무 괴로웠다"며 "코에서 흐르는 엄청난 양의 액체 때문에 스트레스로 심각하게 자살까지 고려할 정도였다"고 심경을 전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Daily Mail 홈페이지 캡처, 픽사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