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애견인 A 씨는 반려견과 함께 놀러 간 애견 펜션에서 진드기 12마리가 자신과 자신의 가족, 반려견에게 붙어있는 걸 확인했습니다.
A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해당 펜션을 해시태그 한 후 진드기가 많다며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했습니다.
A씨는 다음 날 퇴실할 때에도 펜션 업주에게 진드기가 없도록 관리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항의했습니다.
![네이트 판 캡처](http://img.sbs.co.kr/newimg/news/20180509/201180171_1280.jpg)
펜션 업주는 "자연에 왔으면 진드기가 있는 것은 당연한 부분이다. 진드기도 소중한 생명체다. 진드기를 불편하게 생각하는 건 인간의 이기적인 편견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펜션 업주는 A씨에게 이 글을 올린 자신의 인스타그램 주소를 메시지로 직접 보내기도 했습니다.
A 씨는 이후 동물병원에 다녀왔고 반려견의 피부가 다 뒤집어졌다는 글을 다시 올리며 해당 펜션을 추가로 비판했습니다.
이후 펜션 업주도 A씨와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캡쳐해 올리며 A씨가 분리수거를 제대로 하지 않고 펜션을 떠났다고 비판하며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화이트몽 홈페이지 캡처](http://img.sbs.co.kr/newimg/news/20180509/201180134_1280.jpg)
해당 펜션은 '진드기 공방'으로 화제가 되자 현재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한 상태입니다.
(구성=심유경 작가, 사진 출처=인스타그램, 네이트판, 펜션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