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를 하고 북한이 핵과 미사일을 영구 폐기할 때까지 대북 제재를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함께했다고 백악관이 전했습니다.
백악관은 이날 오전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이 통화한 후 성명을 내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이달 말 또는 6월 초로 예상되는 북미정상회담을 앞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7~8일 비밀리에 방중해 시 주석과 만난 것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백악관은 "두 정상이 최근 한반도 정세와 함께 시 주석의 김정은 면담 등 상호 관심사를 논의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무역과 투자 관계가 균형을 이루고, 미국 기업과 근로자에게 이익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확인했다고 백악관은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