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의 한 빌라에서 혼자 살던 70대 노인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어젯밤 11시쯤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의 한 빌라 2층 욕실에서 이 집에 홀로 살던 72살 A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심한 냄새가 난다는 위층 주민의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해 확인한 결과 시신은 이미 상당히 부패가 진행된 상태였습니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고 평소 고혈압 등 지병과 노환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A씨는 자녀와 약 2주 전 마지막 통화를 한 뒤 연락이 끊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밝힐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