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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9일 방러…"푸틴과 시리아 등 논의"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다음 주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5일(현지시간) 네타냐후 총리가 9일 모스크바를 실무방문한다고 밝히면서 "그가 대조국전쟁(제2차 세계대전) 승전 73주년 기념 군사 퍼레이드에 초청받았으며, 같은 날 러-이스라엘 정상회담이 열릴 것"이라고 소개했다.

네타냐후 총리도 6일 내각 회의에서 러시아 방문 및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 계획을 확인하면서 "다음 주로 예정된 양국 회담은 이란이 시리아에 군사기지를 건설하려는 노력을 강화하고 있는 와중에 이루어지는 것으로 특별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네타냐후는 "최근 몇 개월 동안 이란 혁명수비대가 시리아로 지대지 미사일과 곡사포 시스템 등을 포함한 첨단 무기들을 이전 배치하고 있다"면서 "이는 이스라엘 공군기들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최근 2015년 서방과 핵무기 개발 중단 협정인 '포괄적 공동행동계획'(JCPOA)을 체결한 이란이 그 이후에도 비밀리에 핵개발을 계속해왔다는 주장을 편 바 있다.

시리아 사태 해결 과정 등에서 이란과 긴밀한 공조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러시아는 이스라엘이 이란과의 갈등을 줄이고 시리아 사태를 악화시킬 수 있는 행동을 자제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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