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폭행 등의 혐의로 조사를 받을 예정인 조현민 씨는 오늘 오전 9시 56분 서울 강서경찰서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조현민 씨는 취재진의 쏟아지는 질문에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는 말만 되풀이한 채 경찰서로 들어갔습니다.
![조현민 출석 조현아](http://img.sbs.co.kr/newimg/news/20180501/201177627_1280.jpg)
취재진이 '유리컵을 던지고 음료수 뿌린 것을 인정하느냐' '어머니인 이명희 이사장의 갑질 행각에 대한 보도를 봤느냐' '대한항공 직원들의 촛불 집회 이야기까지 나오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 등의 질문을 했지만 "죄송하다"는 답변만 되풀이했습니다.
조 씨의 이런 모습은 언니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땅콩 회항' 논란으로 지난 2014년 12월 17일 서울 서부지검에 소환될 때와 똑같은 대응으로 보입니다.
![조현민 출석 조현아](http://img.sbs.co.kr/newimg/news/20180501/201177626_1280.jpg)
조 씨는 언니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때와 마찬가지로 취재진 앞에서 죄송하다고 말하는 과정에서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조현민 출석 조현아](http://img.sbs.co.kr/newimg/news/20180501/201177628_1280.jpg)
조현민 씨의 문자 메시지가 드러나면서 '복수의 대상이 사건을 폭로한 박창진 사무장 아니냐'는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자 조 씨는 SNS에 '치기 어린 자신의 잘못'이라며 용서를 빌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gettyimag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