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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대통령궁서 손 맞잡은 남북대사…관계개선 '훈풍'

남·북 모두와 우호적 관계를 유지해 온 인도네시아에서 조코 위도도 대통령 주재로 남북 대사가 손을 맞잡는 상황이 연출됐습니다.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자카르타 므르데카 궁에서 김창범 주인도네시아 대사와 안광일 주인도네시아 북한대사를 만났습니다.

조코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간에 "역사적 회담이 성사되고 성공적으로 끝나 한반도 평화의 토대가 마련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습니다.

남북 대사들은 조코위 대통령에게 감사함을 표하고 판문점 선언의 실천과 이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김 대사와 안광일 북한대사는 면담 시작 전부터 환하게 웃는 얼굴로 악수하고 나란히 앉아 담소를 나누는 등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면담이 끝난 뒤에는 현지 언론을 상대로 공동 기자회견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만남은 남북정상회담 당일인 지난 27일 조코위 대통령이 남북 양측 대사에게 대통령궁에서 함께 만나자는 뜻을 전하면서 이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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