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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한 비핵화' 공은 북미정상회담으로…"조속히 개최" 공감

<앵커>

한미 정상이 어젯(28일)밤 한 시간 넘도록 전화 통화를 하고 북미 정상회담이 가급적 조속히 개최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북미정상회담에서 완전한 비핵화 실현을 위한 구체적 방안이 합의되도록 한미 간 협의를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신승이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어젯밤 9시 15분부터 1시간 15분 동안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남북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두 정상은 남북 정상회담 성공의 모멘텀을 유지하기 위해 북미 정상회담을 가급적 조속히 개최하는 게 바람직하는 데 공감했습니다.

이어 북미 정상회담에서 완전한 비핵화 실현을 위한 구체적 방안이 합의에 이를 수 있도록 긴밀한 협의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판문점 선언에 명시된 비핵화를 어떻게 실현할지 로드맵은 결국 북미 정상 간의 몫이라는 걸 확인한 겁니다.

두 정상은 북미회담 장소로 2,3곳을 후보로 압축해 각각의 장단점에 대해서도 얘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남북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치러진 것에 대해 축하하며, 특히 판문점 선언에서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핵 없는 한반도 실현 목표를 확인한 것은 남북뿐 아니라 전세계에 매우 반가운 소식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남북, 북미 연쇄 회담이 성사된 데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통 큰 결단이 크게 기여했다는 점에 남북 정상이 공감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오늘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도 전화 통화를 하고 그제 남북 정상회담 관련 의견을 교환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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