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남북평화 달성시 韓 주가 최고 15%↑…베를린장벽 붕괴 때 효과"

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반도 평화가 달성되면 한국 증시의 주가가 최고 15% 상승할 것이라고 모건스탠리가 전망했습니다.

모건스탠리 한국지사는 최근 보고서에서 남북한 간 지속적인 긴장 완화로 아시아 경제와 시장이 큰 수혜를 볼 것이라며 전 세계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남북한 간 관계가 개선되고 일부 경제 협력이 재현되면 개선된 관계 덕에 서방의 개입이 수반될 수 있는 남북한 간 분쟁 발발 가능성이 훨씬 작아지기 때문에 코스피 지수가 최고 8%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정상회담이 더 좋은 결과를 가져와 북한이 무역과 이동을 자유화하는 '적극적 교류'나 남북한이 경제, 정책적으로 통합하는 '완전한 통합' 시나리오가 실현되면 코스피가 10∼15%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모건스탠리는 유사한 역사적 선례로 1990년대 초반 베를린장벽 붕괴와 독일 통일 이후의 시장을 꼽았습니다.

모건스탠리는 1989년 11월 9일 베를린장벽이 붕괴됐을 때 통일 가능성을 근거로 경제 전망에 대한 상당한 낙관론이 촉발됐다며 독일 DAX 지수가 두 달간 강세를 보이며 28% 상승했다고 전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