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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의 한 세기가 끝났다"…영화인, 최은희 빈소 찾아 눈물

"한국 영화의 한 세기가 끝났다"…영화인, 최은희 빈소 찾아 눈물
배우 최은희의 빈소에 영화인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지난 16일 최은희의 별세 소식을 들은 영화인들은 빈소가 차려지자 하나 둘 모여들었다. 고인과 함께 원조 트로이카로 불렸던 엄앵란은 "길이 기념해야 할 배우"라며 고인을 애도했다. 폐암 투병 중인 신성일 역시 고인의 죽음에 눈물을 흘린 것으로 전해졌다. 

1980년대 고인과 작품 활동을 했던 이장호 감독은 빈소에서 "한국 영화의 한 세기가 끝이 났다는 생각이 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 밖에도 태현실과 윤일봉, 정혜선 등 수많은 배우들이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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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희는 1926년 경기도 광주에서 태어나 1942년 연극 '청춘극장'으로 데뷔했다. 이후 영화 '새로운 맹서'(1947년),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1961) '상록수'(1961) '빨간 마후라'(1964)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특히 1954년 신상옥 감독과 결혼한 후 약 130여 편의 영화 작업을 함께하며 한국 영화의 중흥을 이끌었다.

최은희는 지난 16일 지병인 신장질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그의 나의 아흔 두 살이었다.

고인의 유언에 따라 장례는 가족장으로 치러진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19일 오전이며 장지는 안성천주교공원묘지다. 
    

(SBS funE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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