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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내키지 않는' 골프회동?…"거절에 트럼프가 재차 타진"

아베, '내키지 않는' 골프회동?…"거절에 트럼프가 재차 타진"
17일부터 미국을 방문하는 아베 일본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골프회동을 처음에는 거절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타진했다고 아사히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아사히는 트럼프 대통령이 현지 리조트 인근에서 골프회동을 타진했고 이에 일본 측은 국회 회기 중이라는 점을 고려해 한 차례 거절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재차 타진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관계자는 이에 대해 진전되지 않는 미·일의 경제협상을 정상회담에서 움직이게 하려는 것이라고 그 의도를 신문에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골프회동을 재차 거절하면 북한과의 대화에서 미·일의 밀월관계가 악화했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일본 내 상황을 봤을 때도 미·일 골프회동에 대해서는 비판 의견이 적지 않습니다.

내각 지지율은 아베 총리 자신이 연루된 사학 스캔들 등으로 2012년 말 제2차 아베 내각 출범 후 최저 상태인 31%로 나타났습니다.

아사히는 모리토모, 가케학원 문제로 정권의 실정이 이어지는 가운데 망설임의 골프 플레이가 될 것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일본 내각공보실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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