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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노조파괴 전문가에 매달 수천만 원 용역비"

"삼성, 노조파괴 전문가에 매달 수천만 원 용역비"
삼성의 노조 와해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삼성이 외부 노조파괴 전문가들과 용역 계약을 맺고 자문을 받아온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검찰은 삼성전자 서비스가 노조 활동을 방해하기 위해 운영해 온 '종합상황실' 소속으로 '자문역'이 있었던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검찰은 이 자문역들이 삼성 직원이 아닌 외부인들로 구성된 노무사들인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검찰 확인 결과 이들은 업계에서 이름만 대도 알만한 '노조파괴 전문가'들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검찰은 또 삼성이 이들 노조파괴 전문가들에게 매달 수천만 원에 달하는 거액의 용역료를 지급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전문가들은 용역료를 대가로 삼성의 노조 와해를 위한 주요 전략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성 측이 초기 노조 와해 전략으로 구사했던 이른바 'Burn-out' 전략도 이 전문가들의 작품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삼성과 용역을 맺은 노조파괴 전문가들을 곧 소환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또 노조파괴 전문가들의 자문 내용이 삼성 그룹 위선에게도 보고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보고 라인에 있었던 임직원들을 차례로 소환할 방침입니다.

▶ [단독] "삼성, 노조 파괴 전문가에 매달 수천만 원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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