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3' 폼 "어머니는 한국인…내 이름은 '범'과 '봄'을 합친 것"

한국계 캐나다 배우 폼 클레멘티에프가 자신의 이름에 얽힌 사연을 직접 밝혔다.

12일 오전 서울 광화문의 한 호텔에서 열린 영화 '어벤져스:인피니티 워' 내한 기자회견에 참석한 폼 클레멘티에프는 "내 어머니는 한국인이다. 제 이름도 어머니가 지어주셨는데 호랑이를 뜻하는 '범'과 계절 '봄'을 합쳐 '폼'이라고 지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전에 한국에 몇 번 왔었다. 그러나 너무 어렸기 때문에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이번 기회를 통해 한국을 방문하게 돼 감동이다"라고 가슴 벅찬 소감을 전했다.
폼 클레멘티에프는 프랑스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 배우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의 '맨티스'역으로 전세계 영화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맨티스는 순수하고 해맑은 표정으로 상대에게 다가가 상대의 마음을 읽는 캐릭터로 '어벤져스3'에서도 맹활약을 펼칠 예정이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10주년을 맞이한 마블 스튜디오의 작품으로, 새로운 조합의 어벤져스와 역대 최강 빌런 타노스의 무한 대결을 그린 영화로 오는 25일 국내 개봉한다.

<사진 = 김현철 기자>  

(SBS funE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