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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시리아 철군' 뜯어말리는 군 수뇌부…"어려운 일 남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리아 주둔 미군의 철수를 거듭 시사했지만 군 수뇌부는 여전히 해야 할 일이 많다며 반대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조지프 보텔 미국 중부사령부 사령관은 시리아를 안정시키고 재건을 위한 장기적인 문제들을 다뤄야 한다며 IS의 패망 뒤 미군이 앞으로 쏟아부어야 할 노력에 관해 설명했습니다.

이어 상황이 점점 더 복잡해지고 있다며 다른 근본적인 도전들이 더 명백해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브렛 맥거크 IS 격퇴담당 미 대통령 특사도 보텔 사령관의 목소리에 힘을 보탰습니다.

그는 우리는 IS와 싸우기 위해 시리아에 있는 것이라며 이 임무는 아직 끝나지 않았으며 우리는 이 임무를 완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매티스 장관도 IS가 진격했던 지역에서 미래를 위한 안정성을 담보하기 위해 시리아 내에 미군이 계속 주둔해야 한다는 의견을 최근 몇 달간 지속해서 설파했습니다.

미 장성들은 미군이 철수할 경우 터키와 러시아, 이란의 지원을 받는 바사르 알 아사드 정부군과 이란군이 구 IS 점령지에 유입돼 내전이 더 심화 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발트 3국 정상들과 회담한 뒤 시리아에서 나오고 싶다.

군대를 집으로 데려오고 싶다며 미군 철수를 시사했습니다.

현재 시리아에는 2천여명의 미군이 주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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