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돼지농가 구제역 'A형' 바이러스 가능성 커

경기도 김포시 돼지 사육농가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A형' 바이러스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기도는 지난 26일 김포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A형'일 가능성이 있어 도내 전체 돼지 사육농가에 'A+O형' 혼합백신을 접종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국내에서 발생한 구제역 바이러스는 대부분 0형이며 A형은 2010년 1월 2~29일 연천·포천지역, 지난해 2월 9일 연천 젖소 농가에서만 발생했습니다.

돼지는 국내에서 A형 구제역이 발병한 사례가 없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 대부분 돼지 사육농가에서는 O형 백신만 접종한 상태입니다.

소의 경우 혼합백신을 접종하고 있습니다.

김포 농가의 경우도 지난 1월 24일 사육 중인 900여 마리에 백신 접종을 했으나 간이검사 결과 양성반응이 나와 정밀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정밀검사 결과는 이날 나올 예정입니다.

정밀검사 결과 A형 바이러스로 확진되면 추가 확산이 우려되는 대목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