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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학 스캔들 직격탄…"日 아베 지지율 14%p 급락"니케이

잇따른 사학 스캔들의 영향으로 아베 신조 일본 내각의 지지율이 출범 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니혼게이자이가 23일부터 사흘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2월 말 조사 때의 56%에서 14%포인트 급락한 42%로 나타났습니다.

하락폭은 아베 내각이 지난 2012년 12월 출범한 이후 이 신문이 실시한 여론조사 중 가장 컸습니다.

지지율 급락에는 사학 스캔들이 직격탄이 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학 스캔들을 무마하기 위해 재무성이 감행한 문서 조작과 관련해서는 응답자의 70%가 "아베 총리에게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으며, 이와 관련해 "아소 부총리 겸 재무상이 사퇴해야 한다"는 의견은 56%나 됐습니다.

야당이 주장하는 아베 총리의 부인 아키에 여사의 국회 소환에 대해서는 62%가 "필요하다"고 답했고, 아베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 응답자의 46%는 "총리의 인격에 신뢰가 가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TV 아사히 계열 ANN이 지난 주말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아베 내각 지지율이 한 달 전보다 11.7%포인트 급락한 32.6%로 나타났습니다.

이외에도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이달 들어 실시한 각 언론사의 여론조사에서 예외 없이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습니다.

닛폰 TV의 경우 13.7%포인트 하락한 30.3%, 아사히신문은 13% 포인트 떨어진 31%, 마이니치신문은 12% 포인트 떨어진 33% 등 대부분 조사에서 10% 포인트 안팎으로 하락하며 30%대의 지지율을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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