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패럴림픽에서 우리 휠체어컬링 대표팀이 중국까지 꺾고 예선 1위로 4강에 진출했습니다.
백종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세계랭킹 2위 중국과 예선 11차전에서 7대 6으로 이겼습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총 11차례의 예선 경기에서 9승 2패를 기록해 예선 1위로 4강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캐나다도 우리와 같은 9승 2패지만, '승자승 원칙'에 따라 예선에서 캐나다를 제압한 우리나라가 더 높은 순위에 자리했습니다.
8승 2패인 중국도 같은 원칙에 따라 남은 한 경기에서 승리하더라도 한국보다는 순위가 낮습니다.
우리나라는 내일 오후 3시 35분부터 예선 4위를 차지하는 팀과 결승 진출을 놓고 4강전을 치릅니다.
우리나라는 오늘 오전 영국을 꺾고 4강행을 이미 확정한 상태에서 비교적 부담 없이 중국을 상대했습니다.
3엔드까지 3대 1로 앞섰지만 4엔드에 4점이나 내주면서 5대 3으로 역전당했습니다.
5, 6엔드에 각각 1점과 2점을 뽑아 6대 5로 재역전했지만, 7엔드에 1점을 허용하면서 승부는 6대 6 동점이 됐습니다.
하지만 후공을 잡은 마지막 8엔드에서 1점을 뽑아내며 승리를 거뒀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