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MB, 잠시 후 검찰 출석…김영우 "MB 소환은 정치보복"

<앵커>

잠시 뒤 아침 9시 반에 이명박 전 대통령이 서울 서초동 검찰 청사에 조사를 받으러 나갑니다. 이제 1시간 반 정도 남았습니다. 저희 SBS는 지금부터 이명박 전 대통령이 검찰에 출석하는 장면, 그리고 그 동안의 수사 이야기와 조사 전망까지 지금부터 계속 특보로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바로 이명박 전 대통령 집 앞으로 가보겠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한석 기자. (네, 이명박 전 대통령 자택 앞에 나와 있습니다.) 집 앞 상황, 이제 사람들이 많아지고 좀 북적거리는 모습이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제 뒤로 보이시는 태극기가 꽂혀 있는 집이 바로 이 전 대통령의 자택입니다. 

새벽 5시 반쯤부터 희미한 불빛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아마도 이 전 대통령이 일어난 게 아닌가 생각이 들고요, 새벽 6시가 지나면서 차 2~3대가 들락거리기 시작하면서 분주한 모습이 연출되기 시작했습니다. 

7시 반쯤에는 임태희 전 비서실장이 자택으로 걸어들어가는 모습이 포착됐고, 조금 전에는 측근인 김영우 의원이 기자들 앞에서 간단한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검찰 수사는 정치보복이고 적폐청산은 결국 바위에 계란치기다, 이런 정치적 비극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된다 이런 입장을 밝혔습니다. 

현재 자택 앞 좁은 골목길엔 언론사들의 취재진들로 꽉 들어차 있습니다. 

차량 한 대 정도만 오갈 수 있을 정도의 통로만 마련돼 있는 상태고요, 경찰과 경호처 인력이 이 전 대통령이 나가는 길목에 펜스를 치고 대기하고 있습니다.

1년 전쯤 박근혜 전 대통령 검찰 소환 때는 지지자들로 북적였는데 이번에 지지자들은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 전 대통령의 구속 수사를 촉구하는 현수막을 든 시민들이 간간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평택 천안함 기념관을 방문한 것을 마지막으로 2주 정도 자택에 칩거해왔습니다.

최근 며칠은 검찰 출석 직전에 발표할 대국민 메시지를 직접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고요, 어제(13일)는 늦게까지 변호인단과 검찰 조사에 대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저희가 중간중간 집을 높이서 내려다볼 수 있는 카메라로 장면을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집을 나갈 시간이 점점 가까워 오고 있습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이 전 대통령 측이 예정된 시간에 맞춰서 검찰에 출석하겠다는 입장을 어제 밝혔습니다. 예정된 시간이 9시 반이거든요, 9시가 넘어서면 이 전 대통령의 모습이 간신히 보일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중앙지검에 설치된 포토라인에서 대국민 메시지를 낭독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자택 입구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것 같고 주차장에서 차를 타고 바로 검찰로 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전 대통령의 예상 이동 경로 간단히 정리해드리겠습니다. 논현역에서 강남역 사거리를 거쳐 서울중앙지검으로 가는 예상 이동 경로가 우세합니다. 

경찰이 신호를 통제할 예정이고 자택에서 검찰청사까지 4킬로미터 안팎입니다. 비교적 가까운 거리라서 집을 출발한 지 10분 안에 이 전 대통령은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