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했던 선수생활을 마무리하고 인생 2막을 연 이승엽이 장학재단 이사장으로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이승엽은 오늘(1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이승엽야구장학재단 정식으로 출발합니다'로 시작하는 글과 함께 재단 현판 앞에서 포즈를 취한 자신의 사진을 올렸습니다.
이승엽은 재단 설립에 도움을 준 대구시 및 재단 관계자 등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서 "혼자가 아닌 후원해주시는 모든 분과 함께 투명하고 정직하게 운영해 나아가겠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어린아이들이 꾸는 꿈! 그 소중한 꿈이 꺾이지 않고 오랫동안 간직하며 그 꿈을 향해 힘차게 나아갈 수 있게 이승엽야구장학재단이 함께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프로야구 현역 선수에서 은퇴한 이승엽은 지난달 장학재단을 설립하고 주무관청인 문화체육관광부의 허가를 받았습니다.
이승엽야구장학재단은 청소년 야구의 저변확대와 체육을 통한 청소년의 인성교육에 이바지함으로써 청소년 문제를 점진적으로 해결하고자 하며, 청소년 야구와 관련한 장학 및 학술연구비지급 사업 등을 실현해 유능한 인재 육성에 이바지하는 데 설립 목적을 뒀습니다.
주요사업은 청소년 야구 장학사업, 청소년 야구클럽 활성화 사업, 유소년과 사회인 야구 코치아카데미 운영 등입니다.
이승엽은 지난 1월 자신을 홍보대사로 위촉한 KBO와도 유소년 선수들을 위한 클리닉 등을 하면서 꿈나무 육성과 야구 보급 활동을 해나갈 계획입니다.
(사진=이승엽 SNS 캡쳐/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