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오렌티나와 칼리아리가 최근 갑작스럽게 사망한 이탈리아 축구대표팀 수비수 다비데 아스토리를 추모하기 위해 등번호 13번을 영구 결번으로 결정했다고 BBC 방송과 ESPN 등 외신이 전했습니다.
2006년 AC밀란을 통해 대뷔한 아스토리는 2008년부터 8년간 칼리아리에서 뛰면서 174경기를 소화했고, 2016년 피오렌티나로 이적해 최근까지 주장을 맡았습니다.
그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이탈리아 세리에 A는 2017-2018시즌 27라운드 전 경기를 연기했습니다.
사망 이틀 만에 밝혀진 부검 결과에 따르면 아스토리의 사인은 심장마비로 알려졌지만 부검의는 "더 정확한 진단은 조직검사 이후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아스토리의 시신은 내일(8일) 치러질 장례를 위해 피렌체로 운구됩니다.
유럽축구연맹은 그의 죽음을 애도하는 차원에서 영국 웸블리 구장에서 열릴 유벤투스-토트넘 간 챔피언스리그 경기 시작에 앞서 묵념시간을 갖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경기에는 아스토리와 호흡을 맞췄던 잔루이지 부폰, 안드레아 바르자글리, 조르지오 키엘리니 등이 출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