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프로농구 국민은행이 최하위 KDB생명을 간신히 꺾고 정규리그 우승을 향한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갔습니다.
국민은행은 경기도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과 원정경기에서 62대 52로 이겼습니다.
국민은행은 11연승을 질주했고, KDB생명은 21연패에 빠졌습니다.
2위 국민은행은 선두 우리은행을 1경기 차로 추격했습니다.
내일 우리은행이 신한은행에 패하고 국민은행이 모레 삼성생명과 홈 경기 최종전에서 승리하면 국민은행이 우승을 차지할 수 있습니다.
국민은행은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KDB생명 노현지에게 3점슛을 허용해 55대 52로 3점 차까지 쫓겼습니다.
최대 위기 상황에서 국민은행 박지수가 천금 같은 골밑슛을 넣으며 다시 점수 차를 벌렸습니다.
박지수는 57대 52로 앞선 경기 종료 1분 여전 골밑슛이 빗나가자 자신이 직접 공격 리바운드한 뒤 강아정의 쐐기를 박는 3점 슛을 도왔습니다.
박지수는 16득점 1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