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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카리브해 휴양지 연락선 밑바닥서 사제 폭탄 발견

멕시코 카리브 해 유명 휴양지와 인근 섬을 오가는 정기 연락선에서 폭발물이 발견돼 멕시고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전날 칸쿤 인근에 있는 또 다른 해변도시인 플라야 델 카르멘과 코수멜 섬을 오가는 연락선에서도 사제 폭발물을 수거했습니다.

현지언론이 보도한 사진을 보면 폭발물로 추정되는 긴 흰색 플라스틱 관이 프로펠러 부근 배 밑바닥에 부착돼 있었습니다.

사법당국은 지난달 21일 플라야 델 카르멘과 코수멜 섬을 오가는 같은 회사 소속 연락선이 폭발한 것도 기계결함이 아닌 폭발물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당시 이 사고로 멕시코인 19명과 미국인 5명이 다쳤습니다.

미 대사관은 직원들에게 해당 지역을 오가는 관광객 연락선을 일체 이용하지 말라고 명령했습니다.

연락선을 운영하는 회사는 부패 혐의로 체포된 로베르토 보르헤 전 킨타나로오 주지사의 아버지가 소유하고 있다고 현지언론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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