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현대모비스, LG 꺾고 7연승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창원 LG를 꺾고 파죽의 7연승을 달렸습니다.

현대모비스는 창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LG에 88대 75로 승리했습니다.

31승 17패가 된 현대모비스는 이어서 치러질 선두 DB와 2위 KCC의 경기 결과에 따라 공동 2위까지 노려볼 수 있게 됐습니다.

현대모비스는 전준범이 3점슛 5개를 몰아치는 등 무려 13개의 3점슛을 터뜨리며 초반부터 리드를 잡은 끝에 이겨 올 시즌 LG에 6전 전승을 기록했습니다.

최근 강팀을 잇달아 꺾으며 모처럼 2연승을 달리던 LG는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16승 33패가 됐습니다.

7위 서울 삼성은 6위 인천 전자랜드를 꺾고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의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갔습니다.

삼성은 69대 69로 맞선 종료 1.1초 전 라틀리프가 결승 골 밑 슛을 뽑아내 71대 69로 이겼습니다.

이날 승리로 삼성(22승 27패)은 전자랜드(27승 23패)와의 승차를 4.5경기로 줄였습니다.

삼성이 남은 5경기에서 전승을 거두고, 전자랜드가 4경기에서 전패하면 삼성이 6위로 올라서게 됩니다.

국가대표 데뷔전을 치르고 돌아온 라틀리프는 이날 25득점, 리바운드 16개로 맹활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