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영 영문매체인 글로벌타임스가 지난해 중국 시장에서 고전한 현대차 그룹이 올해 연료전지 차량을 내세워 도약을 모색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글로벌타임스는 "현대차가 중국정부의 개발 개념에 맞춰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면서 "최초의 대량 생산 연료전지 자동차인 'ix35'를 홍보할 계획도 갖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현대차는 중국 고객에 어필하는 신제품 개발에 우선순위를 두고 중국 환경법과 에너지 효율 규제 강화에 대응할 것"이라면서 "현지화 전략을 지속하고 베이징현대의 파트너인 북경기차(BAIC)와 마찰도 줄여나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전기차에 주력해온 중국은 최근 점진적으로 수소 연료전지 자동차와 연관된 기술 개발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글로벌타임스는 현대차그룹이 지난해 말까지 중국에 총 15억5천만 달러를 투자했으나 북경기차와 불협화음 등에 따른 부품 공급 중단 사태와 사드 문제 등이 겹치면서 지난해 판매가 36%나 급감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