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이 신체 안에 금괴를 넣어 일본으로 밀수하려다 현지 세관 당국에 검거됐습니다.
일본 주부 공항 세관지서는 지난달 몸 직장 안에 금괴를 넣어 입국하려던 복수의 한국인 관광객들을 일제히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금괴를 동그란 공 형태로 가공해 몸속에 숨겨온 것으로 나타냈습니다.
일본 세관은 조만간 이들에게 벌금 부과 등의 통고처분을 내릴 예정입니다.
일본에서는 지난 2014년 소비세율이 5%에서 8%로 인상된 뒤 금 밀수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세금을 내지 않은 금을 밀수해 일본 내에서 판매할 경우 소비세율 정도의 추가 이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본 당국은 특히 소비세가 없는 홍콩의 금괴가 한국을 거쳐 일본으로 집중 밀수되고 있다고 보고 단속을 더욱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도 한국인 여성 등 4명이 금괴 30kg을 역시 같은 주부 공항을 통해 밀수하려다 검거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