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서이라 선수는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예선 경기를 치렀습니다.
이날 6조 경기에서 서이라 선수는 중국 한 티안위에 이어 2위로 달리다가 5바퀴째에 1위로 올라섰습니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 결과 심판은 한 티안위와 서이라 선수가 부딪히던 순간, 한 티안위가 손으로 밀쳤다고 판정해 실격 처리했습니다.
한 티안위의 실격으로 3위였던 서이라 선수는 2위에 올라 예선을 통과했습니다.
"FXXking Korean", "한국은 중국의 영원한 속국이다"라는 등 한국을 비하하는 내용의 댓글도 눈에 띄었습니다.
이에 서이라 선수는 악성 댓글에 "여러분 사랑으로 대해주세요", "신은 당신을 사랑합니다"라고 반응하며 평화로운 분위기를 유도했습니다.
서이라 선수의 대처를 본 국내 누리꾼들은 '멘탈 갑'이라며 칭찬하고 있습니다.
한편 서이라 선수가 출전하는 남자 1000m 준준결승과 준결승, 결승은 오는 17일 열립니다.
(사진=서이라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