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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예술단, 경의선 통해 북으로 귀환…"남북관계 개선 계기"

<앵커>

강릉에 이어서 서울공연까지 마친 북한 예술단이 오늘(12일) 오전 북한으로 돌아갔습니다. 북한은 고위급 대표단의 우리나라 방문 소식을 전하면서 남북관계 개선의 의의 있는 계기였다고 평가했습니다.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서울 공연을 마친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 단원 137명이 오늘 경의선 육로를 통해 북한으로 돌아갔습니다.

북한 예술단은 오전 10시 반쯤 경의선 출입사무소에 도착한 뒤 출경 수속을 마치고 오전 11시 반쯤 군사분계선을 넘어 귀환했습니다.

삼지연 관현악단장인 현송월은 소감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 없이 귀환길에 올랐습니다.

북한 예술단이 귀환하면서 우리 측 지역에는 응원단과 태권도시범단 등 333명이 남게 됐습니다.

김여정을 비롯한 북한 고위급대표단이 어젯밤 평양으로 귀환한 가운데 북한 매체들이 북한 대표단 귀환 소식을 비중 있게 보도했습니다.

노동신문은 북한 대표단의 남한 방문이 남북관계를 개선하고 한반도의 평화적 환경을 마련하는 데 의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습니다.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평양공항에 도착한 뒤 공항에 마중 나온 북한군 의장대를 사열했습니다.

정부는 남북관계의 발전에도 북핵 문제가 진전되지 않고 있는 데 대해 남북관계 발전과 북핵 문제가 선순환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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