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적폐청산과 정치보복으로 나뉘어 싸움질만 하는 것이 121석 여당과 117석 제1야당의 현주소라며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을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안 대표는 오늘(12일) 국회에서 국민의당 당명을 내건 마지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국민의당 시대를 마감하지만 창당 정신은 면면히 이어져 범개혁 정당으로 더 크게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안 대표는 문재인 정부를 겨냥해 오만과 독선을 멈추지 않고 있다며 안보는 북한에 끌려다니며 한미공조의 균열을 심화시키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한미·한중관계 어느 것 하나 관리하지 못하면서 북핵·미사일에 속수무책으로 대응해 국민 불안만 키웠다고도 주장했습니다.
한국당을 향해서는 언급할 가치조차 못 느끼지만 제1야당으로서 정부·여당에 대한 비판과 견제라는 기본적 역할도 제대로 해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문제 해결에 나선 국민의당에 위장야당 운운하며 막말을 쏟아냈다며 그런데도 뜻대로 안 되면 국회를 보이콧하고 민생을 볼모로 잡는다고 비난했습니다.
안 대표는 바른미래당에 대해 개혁을 이루고, 나라를 지키고, 민생을 돌보는 대안 야당에 대한 국민의 바람을 바른미래당을 통해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