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예산안 상·하원 통과…셧다운 반나절 만에 해제

미국 하원이 현지 시간으로 오늘(9일) 새벽 정부 임시예산안을 통과시켜 0시부터 또다시 시작된 연방정부 일시 업무정지인 셧다운이 반나절 만에 해제됐습니다.

미 하원은 찬성 240표 대 반대 186표로 다음 달 23일까지 정부에 재정을 공급하는 임시 지출안이 포함된 예산안을 가결했습니다.

이 예산안에는 향후 2년간 국방과 국내 지출 상한선을 3천억 달러 가까이 늘리고, 2019년 3월까지 연방 지출 한도를 높이는 내용 등도 담겼습니다.

상원은 이보다 앞서 찬성 71표 대 반대 28표로 예산안을 가결해 하원으로 공을 넘겼으며 하원에서도 예산안이 통과됨에 따라 셧다운 사태는 반나절도 지나지 않아 사실상 별다른 피해 없이 끝나게 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예산안에 서명하면 셧다운은 정식으로 일단락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