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은 수도권 뉴스입니다. 용인시가 어린이집과 경로당 등의 실내공기개선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성남지국에서 최웅기 기자입니다.
<기자>
요즘 한겨울이지만 온도만 조금 올라가면 미세먼지 때문에 걱정이 많은데요, 용인시가 실내공기의 상태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또 공기 청정기 설치비용을 지원하는 등의 방법으로 실내공기를 개선하고 있습니다. 내용 함께 보시죠.
어린이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생일파티가 한창입니다. 생일 축하가 끝나고 실내 공기 측정이 시작됩니다.
측정항목은 미세먼지와 일산화탄소, 폼 알데하이드 그리고 실내 총 부유 세균 등입니다. 검사결과 모두 기준치보다 낮은 안전수치가 나왔습니다.
[김정임/어린이집 원장 : 요즘 미세먼지다 황사다 어머니들이 되게 많이 신경 쓰시거든요. 저희가 시스템이 다 돼 있고 시에 서 지원받아서 이렇게 운영하고 있습니다. 홍보도 할 수 있고.]
용인시는 오는 6월 말까지 건강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시설에 대해서 무료로 실내공기 질 측정을 해 줄 예정입니다.
연면적이 430㎡가 안 되는 어린이집 153곳과 경로당 433곳 그리고 장애인 시설 4곳 등입니다.
이 정도 검사를 받으려면 한 차례에 20만 원 정도 드는데 용인시가 시예산으로 마련했습니다.
[정찬민/용인시장 : 어르신과 아이들 장애인분들이 쾌적한 공간에서 지낼 수 있도록 실내 공기 질을 정기적으로 측정하고 있는데요. 앞으로도 계속해서 후속관리까지 할 겁니다.]
용인시는 또 올해 안에 관내 어린이집 740곳에 2천580대의 공기청정기를 설치할 예정입니다.
어린이집마다 3, 4개꼴인데 공기 청정기 한 대당 월 렌탈 비용으로 1만 1천 원씩을 도와줄 예정입니다.
어린이집에서 돈을 조금만 보태면 꽤 괜찮은 공기청정기를 서너 대 들여놓을 수 있습니다. 경로당과 장애인시설 등에 대해서는 렌탈비용 전액을 시예산으로 지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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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는 형편이 어려운 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 대학생 학습 도우미를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입니다.
지원대상은 모두 70명인데 성남시에 거주하면서 일정 기준 이하의 생활을 하고 있는 가정의 중학교 2, 3학년과 고등학생들입니다.
영어나 수학 가운데 한 과목을 선택해서 대학생 도우미로부터 주 2회 하루 두 시간을 열 달 동안 배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