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58위)이 한국 선수로는 10년 4개월 만에 메이저대회 16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정현은 오늘(20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대회 6일째 남자단식 3회전에서 세계랭킹 4위 알렉산더 즈베레프를 3대 2로 제압했습니다.
이로써 정현은 2007년 9월 US오픈에서 남자단식 이형택 이후 10년 4개월 만에 메이저대회 16강에 오른 한국 선수가 됐습니다.
지금까지 한국 선수의 테니스 메이저대회 최고 성적은 1981년 US오픈 여자단식 이덕희, 2000년과 2007년 US오픈 남자단식 이형택의 16강입니다.
정현이 모레로 예정된 16강전에서 승리할 경우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메이저대회 8강에 이름을 올리게 됩니다.
정현의 다음 상대는 노박 조코비치-알베르트 라모스 비놀라스 경기의 승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