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차관급인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에 지철호 중소기업중앙회 상임감사를 임명했습니다.
박근혜 정부 때인 지난해 1월 임명된 신영선 부위원장은 임기를 2년 남겨놓고 옷을 벗게 됐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신 전 부위원장이 3년 임기 중 1년을 했는데 지난주에 사표를 제출했고 이를 수리한 데 따른 인사"라고 말했습니다.
행시 29회인 지 신임 부위원장은 충남 서산 출신으로 옛 경제기획원과 재정기획원에서 근무한 뒤 공정거래위원회로 자리를 옮겨 대변인과 카르텔조사국장·경쟁정책국장·기업협력국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지 부위원장이 중소기업 현장에 대한 이해가 높고 소통 능력을 겸비해 공정한 시장환경 조성과 새로운 대·중소기업 거래관계 정립 등 주요 국정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