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에 불이 꺼진 아파트 1층만 골라 턴 7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75살 박모 씨를 구속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박 씨는 지난해 12월 17일 오후 6시 30분쯤 부산 해운대구에 있는 한 아파트 1층 베란다 방범창을 절단기로 끊고 들어가 귀금속 등 금품 300만 원어치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 박 씨는 저녁에 불 꺼진 아파트 1층만 골라 터는 수법으로 5차례에 걸쳐 1천175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범행현장 주변 폐쇄회로TV 분석에서 범행 후 수백m를 걸어가 차량에 타는 박 씨 모습을 포착하고 차량 번호를 알아내 박 씨를 붙잡았습니다.
경찰은 범행 수법과 사건 현장에 남겨진 발자국 등을 대조해 박 씨의 다른 절도 범행을 밝혀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