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계약선수 FA 자격을 취득한 프로축구 FC서울의 베테랑 공격수 박주영이 원소속팀 서울과 재계약했습니다.
FC 서울은 "박주영과 2020년 말까지 계약 기간 3년에 재계약했다"고 발표하고 연봉 등 자세한 계약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박주영은 "FC서울과 새로운 목표를 향해 함께 할 수 있게 돼 기쁘다"라며 "신뢰와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남은 선수생활도 FC서울에서 영광스럽게 마무리하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박주영은 지난 2005년 FC서울에 입단해 그 해 30경기에서 18골을 넣으며 K리그 사상 첫 만장일치로 신인왕에 올랐고, 이후 서울에서 활약하다 유럽에 진출한 뒤 2015년 다시 복귀했습니다.
지난 시즌에는 정규리그 34경기에 나서 8골 1어시스트를 기록한 그는 시즌을 마친 뒤 자유계약선수 FA 자격을 취득해 비시즌 최대어로 꼽혔습니다.
구단은 "재계약을 마무리 지은 박주영은 곧바로 동계 전지훈련지인 스페인 무르시아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