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볼베어링 부품인 강구(쇠공)를 공급하는 2개 일본 업체가 담합을 했다가 적발됐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일본 회사인 아마츠지강구제작소와 츠바키·나카시마에 시정명령과 총 17억1천5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두 업체 모두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공정위는 이들 업체가 2005년 5월부터 2013년 4월까지 모두 7차례 쇠공 판매가격 인상·인하 비율을 합의하고 시행한 점이 공정거래법을 위반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두 회사는 일본 쇠공시장 점유율이 90%에 달한다는 점을 이용해 일본 시장에서 담합을 했다고 공정위는 설명했습니다.
사업자별 과징금은 아마츠지강구제작소 12억8천100만원, 츠바키·나카시마 4억3천400만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