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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은방에서 1억원이 넘는 귀금속 100여점이 담긴 진열판을 통째로 훔쳐 달아났던 30대가 범행 한 달만에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경남 창원중부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최모(32)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최 씨는 지난달 8일 오후 3시 30분께 창원시내 한 금은방에서 목걸이·귀걸이 100여점이 들어 있는 진열판을 훔쳐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가 훔친 귀금속은 모두 1억2천만원가량이라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최 씨는 당시 손님으로 가장해 금은방에 들어간 뒤 주인이 다른 손님을 응대하는 사이 진열판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또 금은방이 위치한 상가 화장실에 진열판을 버린 뒤 상·하의 주머니에 귀금속을 넣고 택시를 타고 도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최 씨는 범행 전 택배 기사 차림으로 상자를 들고 다니며 해당 가게를 2·3차례 방문한데다 가족의 반지를 살 것처럼 행세해 업주 의심을 피했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사진=부산경찰청 제공/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