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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도축장에 오리 출하한 고흥 농장, 고병원성 AI 확진

발생 농가 9건으로 늘어…살처분 70만 마리 육박

나주 도축장에 오리 출하한 고흥 농장, 고병원성 AI 확진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남 나주에 있는 사조화인코리아 소속 도축장으로 오리를 출하한 고흥군 소재 육용오리 농장(사육규모 약 8천300수)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 H5N6형 조류인플루엔자(AI)로 확진됐다고 3일 밝혔다.

이로써 AI 발생 농가는 총 9건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전북 정읍·고창 등 2건을 제외하면 7건은 전부 전남 고흥·영암·나주에서 발생했다.

농식품부는 H5형 확인과 동시에 고흥군의 모든 가금 농장과 종사자 7일간 이동 및 출입통제(조치 연장) 및 정밀검사 실시, 고흥군 소재 전통시장의 가금 유통금지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나주 도축장의 경우 고병원성으로 확진되기 이전에 이미 폐쇄했고, 도축장 내 해당 발생 농가와 함께 도축된 오리(3농가 3만6천700수) 지육을 전량 폐기했다.

아울러 사조화인코리아 소속 전국 모든 계열농가 및 도축시설 등에 대해서는 3일 자정까지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내려 소독 및 정밀검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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