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테러 골치' 이집트, 비상사태 또 연장…올해 4월까지

이집트가 테러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비상사태를 오는 13일부터 3개월 연장하기로 했다고 이집트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이 현지시간 2일 발표한 법령에 따라 비상사태 종료일은 올해 4월로 늦춰지게 됐습니다.

비상사태는 지난해 4월 잇따른 폭탄 공격에 기독교계 콥트교도들이 최소 45명 숨진 사건이 터지고 나서 이집트 전역에 처음 선포됐습니다.

이후 이집트 정부는 지난해 7월과 10월에 이어 올해 1월까지 세 차례나 비상사태를 연장했습니다.

이집트에서 비상사태가 발효되면 집회와 시위 등 국민의 기본권이 상당 부분 제한됩니다.

이집트에서는 최근 크고 작은 테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달 29일 카이로 남부 지역의 콥트교회에서 괴한의 총격으로 최소 10명이 숨졌습니다.

앞서 지난해 11월에는 시나이반도 북부 알라우다 모스크에서 폭탄·총격 테러로 300명이 넘게 숨지는 대형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