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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포통장 수사 중" 사회초년생 울린 보이스피싱 조직

"대포통장 수사 중" 사회초년생 울린 보이스피싱 조직
주로 사회초년생을 대상으로 대출까지 받게 한 뒤 돈을 챙긴 보이스피싱 조직의 외국인 인출책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고양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27살 A 씨 등 말레이시아인 2명을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1월 23일부터 12월 8일까지 피해자 17명으로부터 1억3천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한국에 가면 큰돈을 벌 수 있다'는 SNS 구인 광고를 보고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의 범죄에 가담한 뒤, 건당 수수료 20만∼50만원을 받고 범행해 왔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이들을 고용한 보이스피싱 조직은 피해자들에게 "본인 명의로 개설된 대포통장이 사기 범죄에 이용됐다"며 "피해 예방을 위해 대출을 받아 보안등급을 낮춰야 한다"고 속여 돈을 뜯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주로 피해자들이 지하철 물품보관함에 돈을 두고 가면 인출책이 가져가는 수법으로 돈을 뜯었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피해자들은 20대 초반의 사회초년생이 대부분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피해자들이 현금을 넘겨주는 바람에 현재로서는 피해금액을 구제받을 방법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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