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이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의 최다 경기 기록을 넘어섰습니다.
벵거 감독은 영국 웨스트브로미치의 더 호손스에서 열린 웨스트브로미치와 리그 21라운드 경기를 지휘했습니다.
이로써 벵거 감독은 지난 1996년 10월 아스날 사령탑에 오른 이후 21년 만에 811번째 경기를 치렀습니다.
퍼거슨 전 맨유 감독이 작성했던 810경기를 넘어선 EPL 최다 기록입니다.
하지만 벵거 감독은 웃지 못했습니다.
전반을 0대 0으로 마친 아스날은 후반 38분 산체스의 프리킥이 상대 미드필더 제임스 맥크린의 몸에 맞고 들어가는 행운의 자책골로 1대 0 리드를 잡았지만 6분 뒤 페널티킥 동점 골을 허용해 1대 1로 비겼습니다.
벵거 감독은 811경기에서 468승 198무 145패를 기록했습니다.
그는 아스날 사령탑 재임 기간 세 차례 EPL 우승과 7차례 잉글랜드 FA컵 우승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