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원장 "인터넷 업계, 상생 공론화 기구 참여해달라"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은 네이버, 카카오, 구글코리아 등 인터넷 사업자 8곳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상생 공론화 기구 참여 등을 당부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오늘(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포털 책무 강화, 국외 IT 기업과의 역차별 등 인터넷 규제 정책을 둘러싼 최근 논란은 사회적 합의를 통해 해소할 수 있다"며 "인터넷 기업 상생 등을 위한 공론화 기구에 사업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일부 금지 말고는 모두 허용하는 방식으로 규제정책 전환 등을 통해 규제의 명확성과 예측 가능성을 높여 지속 가능한 방송통신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며 "인터넷 기업도 이용자 보호와 공정 경쟁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인터넷 기업 측은 "인터넷업계 규제 이슈로 플랫폼과 콘텐츠 사업자 등 인터넷 기업 간 갈등이 증폭돼 방통위의 적극적 역할이 필요하다"면서 "인터넷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규제 완화 방안이 검토돼야 한다"고 요청했다고 방통위는 전했습니다.

오늘 간담회에는 한성숙 네이버 대표, 임지훈 카카오 대표, 존 리 구글코리아 대표, 조용범 페이스북코리아 대표 등이 참석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