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가 투표율 미달로 6년 만에 총학생회 구성에 실패했습니다.
한양대는 오늘 마무리한 제46회 총학생회 선거의 최종 투표율을 36.5%로 집계했습니다.
학생회칙에 따라 투표율이 50% 미만이면 투표함을 개봉할 수 없습니다.
공식 투표 기간인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의 투표율이 35.17%에 그치는 바람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선거일을 하루 연장했음에도 투표율은 저조했습니다.
한양대 선거시행세칙 따라 연장투표에서도 투표율이 50%를 넘지 못하면 다음 해 3월 재선거를 하게 돼 있습니다.
최근 폐지 논란이 일었던 총여학생회 선거 역시 투표율이 42.42%에 머물러 무산됐습니다.
학내에서는 '여학생 동아리 지원' 등 일부 총여학생회 공약에 동의할 수 없다며 투표거부를 넘어 총여학생회 폐지운동이 진행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