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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종 활약' 권역외상센터 예산 증액…212억 원 늘리기로

'이국종 활약' 권역외상센터 예산 증액…212억 원 늘리기로
여야는 오늘(1일) 귀순 북한군을 치료한 이국종 아주대병원 중증외상센터장의 귀순 병사 수술 집도를 계기로 주목받고 있는 권역외상센터 관련 예산을 증액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또한 포항 지진 발생에 따른 지진 관련 예산과 국방·농업 예산도 정부안보다 늘리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예결위 간사인 윤후덕 의원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예결위 소소위에서 공통정책 과제를 놓고 증액 논의를 했다"며 "권역외상센터 예산은 증액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습니다.

자유한국당 예결위 간사인 김도읍 의원도 "의사, 간호사 인건비 지원과 수도권 헬기 한 대 도입 등을 위해 권역외상센터 예산을 212억 원 늘리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당초 내년 중증외상전문진료체계 구축 예산, 즉 권역외상센터 관련 예산을 올해보다 8.9%(39억2천만 원) 줄인 400억4천만 원으로 편성해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지난해 다 쓰지 못한 관련 예산이 100억여 원에 달한 데 따른 편성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이국종 센터장의 북한 병사 치료를 계기로 열악한 권역외상센터의 문제점이 드러났고, 예산마저 줄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권역외상센터 예산을 증액해야 한다는 국민적 목소리가 커졌습니다.

최근 포항 지진 이후 예산 증액 요구가 높아진 지진 관련 예산도 늘어날 전망입니다.

윤 의원은 이날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포항 지진 관련 예산을 좀 더 확보해서 2018년도 예산에 증액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여야가 지진 예산을 증액하기로 합의한 액수는 1천6억 원입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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